[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1일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에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7엔(0.21%) 오른 1만936.47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오전 9시25분 현재 146.12엔(1.34%) 내린 1만767.18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열리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방침이 전해질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와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조정하고 이를 중기에 달성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BOJ가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두 달 연속 양적완화 카드를 꺼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이미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됐다는 경계심리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지난 18일 닛케이 지수가 3%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이며 31개월만에 고점을 찍은 후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1.22%), 미쓰비시UFH파이낸셜(-0.83%) 등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히타치제작소(-0.36%), 후지중공업(-1.54%) 등 산업 섹터와 도요타자동차(-0.47%), 혼다자동차(-0.44%) 등 자동차 업종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일본제철(-1.29%), JFE홀딩스(-0.59%), 고베제강소(-1.89%) 등 철강주 역시 약세다.
반면 파나소닉(1.18%), 아스텔라스제약(1.01%)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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