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 강행, 국민의 뜻 거스르는 것"
조윤선 당선자 대변인 "임기 말 특별사면, 부정적 견해 갖고 있다"
2013-01-28 14:44:31 2013-01-28 14:46:5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만약 사면이 강행된다면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조윤선 당선자 대변인이 28일 전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선자는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임기 말 특별사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특히 국민정서에 반하는 비리사범과 부정부패자들에 대한 특별사면 강행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쯤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 당선자가 지난 26일에 이어 다시 한번 특사 반대의 뜻을 드러낸 것.
 
이에 신구 권력 간의 갈등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와 관련된 향후 전개에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운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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