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카자흐스탄과의 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 방문길에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김 위원장이 2박4일간의 일정으로 이날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우라늄 등 부존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해마다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지난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카자흐스탄 그리고리 마르첸코(Grigoriy Marchenko) 중앙은행 총재와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양국 금융당국 간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금융 공공기관의 금융인프라 수출 및 민간 금융회사의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카자흐스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한다.
현지 국내 금융회사 및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필요 시 해당국 관계 당국자 면담을 통해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는 신한카자흐스탄은행, BCC 은행(KB은행), SRC(한화증권), 현대증권(사무소), 한국 캐피탈(Hankook Capital LLP)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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