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외인 주식 순매도·역외 매수세..1085.5원(3원↑)
2013-01-30 16:32:09 2013-01-30 16:34:22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081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3원 오른 1085.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10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하면서 외환시장에 역송금 수요가 유입됐다.
 
여기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가세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더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081원에 출발해 개장 초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물량으로 108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하지만 이내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집중 유입되며 환율은 상승 반전해 한 때 1084원대까지 올라섰다. 다만 네고물량 출회로 환율은 다시 1080원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증가하자 원·달러 환율은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전일 대비 3원 오른 108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수급 주체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면서 환율 등락폭이 축소됐다"며 "외환당국이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시장개입이나 추가 규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개입 경계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2원(0.31%) 내린 119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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