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마이클 바니에 유럽연합(EU) 금융서비스 부문 집행위원이 "미국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바젤3 협약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바니에 집행위원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의 바젤3 도입은 필수이며 러시아에도 똑같은 규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 시장이 안정돼 G20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발언은 은행들에게 금융위기 이후보다 더 강도높은 규제를 강제하는 것이며, 유럽은 이를 1년 미룬 상태다.
EU 국가들과 유럽의회는 27개 회원국의 바젤3 적용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으며 바니에는 다음주 안으로 합의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당국은 바젤3의 도입에 있어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G20 국가들 중 11곳이 바젤3를 도입했으며, 세계 금융당국은 지난 2007년 금융위기가 납세자들에게 부실은행 구제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U는 미국과 함께 바젤3를 도입해야 한다는 문제를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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