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보육료와 양육수당 신청이 시작된 첫 날, 온라인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3월에 수당을 지급받으려 할 경우 이달 중으로만 신청하면되지만,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한 푼의 양육비라도 덜어보려는 부모들의 관심이 반영되고 있는 것.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신청자 분산을 위해 관련 안내를 다시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보건복지부는 4일 긴급히 보도자료를 내고, 보육료·양육수당 사전신청이 시작되면서 접수 첫 날 접수가 폭주,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만 5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은 보육료와 양육수당 둘 중에 하나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온라인 신청 사이트인 복지로(bokjiro.go.kr)에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려 시스템 응답이 지연되고 있는 것.
복지부에 따르면 온라인 신청을 시작한 이날 오전 9시부터 한 시간만에 25만2000명이 복지로에 일시 접속했다.
복지부는 "서버가 다운된 된 것은 아니다"며 "3월부터 지급되는 보육료·양육수당은 꼭 오늘이 아닌 이달 말까지만 신청하면 되므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다른 날짜에 신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 보육료·양육수당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시스템 사용 원활 여부를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와 복지로,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 등에 게재하는 등 지속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보육료는 12개월 미만이면 39만4000원, 누리과정 대상인 만 3∼5세의 경우 22만원까지 지원된다.
양육수당은 12개월 미만의 경우 20만원, 만 1세 15만원, 만 2~5세 10만 원 등 나이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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