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빵집 부당지원'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4)이 검찰에 비밀리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는 정 부회장을 지난 5일 소환해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정 부회장을 상대로 신세계와 이마트에 입점한 여동생 유경씨의 소유 베이커리를 부당한 방법으로 지원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동생 유경씨가 대주주로 있는 신세계SVN의 판매수수료를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총 62억원을 부당지원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로 경제개혁연대에 의해 지난해 10월 고발당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신세계 경영전략실과 이마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직원들을 조사해왔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 결과와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정 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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