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대선개입 보도' 한겨레 기자 등 수사 착수
2013-02-06 18:10:37 2013-02-06 18:12:53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29)가 한겨레신문 기자와 웹사이트 '오늘의 유머' 운영자를 고소한 사건을 6일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최성남)에 배당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자신의 개인정보를 '오유' 운영자가 동의 없이 기자에게 넘겼고, 기자는 이 개인 정보를 이용해 각종 글을 검색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기자와 사이트 운영자를 고소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지난달 31일 김씨의 해당 사이트 활동 내역을 소개하고 김씨가 정치 편향성 글을 게시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도가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고소장과 각종 기록물에 대한 검토를 마친 뒤, 관련자 소환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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