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 일본 증시는 급등 이후 숨고르기에 나섰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대비 53.62엔(0.47%) 하락한 1만1410.1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일본증시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의 조기 퇴진으로 양적완화 속도가 빨라진 것이란 기대감에 4년래 최고치에 달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지수는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니시 히로이시 SMBC닛코증권 매니저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분위기를 달궜다"고 전했다.
이어 "환율 동향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유로존의 작은 불확실성에도 증시는 약세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논(-1.46%), 후지필름(-1.18%), 혼다자동차(-0.42%), 닛산자동차(-0.40%) 등 주요 수출주들이 내림 곡선을 그리고 있다.
JFE홀딩스, 신일본제철, 고베제강소 등 철강주도 약세다.
반면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공개예정인 소니는 2.29% 오르며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쿄 전력(1.96%), 간사이전력(0.98%), 주부전력(0.98%) 등 유틸리티 업종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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