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에 정부조직법 협상을 위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안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부 출범이 12일 앞으로 다가와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10인 협의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민주당 측 협상팀의 결정권이 없어 진전이 없었다"며 "양당의 최고위직이 모여 직접 협의해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자"고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현재 양당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은 ICT(정보통신기술) 업무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라며 "민주당의 방통위 존치와 새누리당의 미래부 이관이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첨예하게 대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통상교섭권의 산업부서 이관문제에 대해선 "설 연휴 전에 열렸던 10인 회의에서 외교통상에서 산업통상으로 가는 것에 서로의 이해가 있었다"고 말해 민주당과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통상기능의 독립기구화'를 정부 조직개편안의 6대 핵심사항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4자회담을 통해 협의가 이뤄져 18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길 기대한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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