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가짜석유 많이 줄었다"
"해양 면세유 불법유통도 올해 본격적으로 줄 것"
2013-02-14 15:04:40 2013-02-14 15:06:52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가짜석유의 원료가 되는 용제 생산·유통량이 지난해 하반기 크게 줄었다"면서 "지금은 더 줄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사진)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가짜 휘발유 등과 관련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며 "여러 정황에 비추어보면 부정 유류 유통이 줄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짜석유의 주 원료 중 하나가 용제다. 용제의 생산·유통량을 파악한 결과 감소함에 따라 가짜석유 생산 역시 줄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박 장관은 "앞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해상 면세유에 대한 불법유통 근절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현재 해상 면세유가 검찰에 적발된 내역을 보면 연간 90억리터인데, 이 중 약 4%가 불법 유통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해 6월 면세유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서 6가지 제도를 개선했다"면서 "일부 제도는 지난해 하반기에 시행했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되므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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