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오바마 이민법 개혁안, 의회에서 사망할 것"
2013-02-18 09:50:25 2013-02-18 09:52:5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르코 루비오 미 공화당 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법 개혁안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마크코 루비오 美 공화당 의원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은 이민법 개혁안이 "의회에 도착하는 즉시 사망할것(dead on arrival)"이라고 말했다.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은 이날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법 개혁안은 이민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매우 실망스러운 법안"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또 "공화당과 협력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국경지역 보안을 강화하겠다던 예전의 공약도 지키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식 절차를 밞아 미국에 온 사람들보다 불법 이민자들에 특혜를 준 것"이라며 "앞으로 불법 이민자들이 무더기로 넘어오는 것을 막을 만한 대책도 없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동안 오는 3월까지 이민법 문제를 놓고 공화당과의 합의안 마련에 실패하면 행정명령을 동원해서라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혀왔다.
 
백악관은 1100만명에 이르는 미국 내 불법 이민자를 향후 8년 안에 합법적인 영주권자로 전환시켜주는 이민법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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