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하나대투증권은 LNG를 동력으로 하는 LNG추진선이 향후 5년 이상의 성장국면을 만들어낼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조선 패러다임이 천연가스 연료로 변화하고 있고 조선시장에 LNG추진선 발주라는 초대형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조선업황은 LNG추진선 발주를 통한 신조선가 상승이라는 국면이 본격화될 초입에 있으며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1년 일찍 LNG와 벙커C유로 추진이 가능한 시스템이 적용된 3100TEU급 컨테이너선이 미국에서 발주됐다는 점에 주목하자"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당초 LNG추진선의 발주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예상했고 본격적인 상선발주에 적용되는 시점은 2014년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보다 일찍 LNG추진선 발주가 시작된 점을 감안할 때 LNG추진선에 대한 시각을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고 실제 LNG연료 사용은 기존 선박의 대체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NG추진선 발주는 선박에 대한 글로벌 환경규제와 북미 셰일가스 공급증가로 인한 천연가스 가격 하향안정화와 맞물리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는 4만2000원,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는 4만9000원을 제시했다.
[LNG추진선 발주량 전망]
<자료>하나대투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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