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전국 어음부도율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부도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설법인은 영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4%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0%)이 0.01%포인트 하락했고 지방(0.46%)은 0.17%포인트 상승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한 부도업체수는 전월과 같은 103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2개)과 서비스업(40개)에서 각각 6개, 2개가 늘었고 건설업(15개)과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을 포함한 기타업종(6개)에서 각각 6개, 2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0개로 전월비 10개가 줄어든 반면, 지방은 73개로 10개가 늘었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6938개로 영업일수가 줄어 전월보다 1154개 증가했다.
진수원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신설법인은 하루에 대략 300개가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며 “지난 1월 영업일수가 작년 12월에 비해 3일 정도 늘어나 신설법인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95.0배로 전월의 75.1배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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