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 1월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이 2월로 늦어진데다 소비부진까지 겹치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제품별로는 가전문화(-24.5%)와 의류(-26.4%) · 가정생활(-24.1%) · 잡화(-21.9%) · 식품(-26.5%)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의 매출 역시 설 연휴기간 변동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
제품별로는 아동스포츠(0.3%)와 가정용품(12.8%)을 제외한 잡화(-11.1%) · 여성정장(-0.9%) · 여성캐주얼(-5.6%) · 남성의류(-15.4%) · 해외유명브랜드(-7.1%) · 식품(-22.5%)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형마트 휴무와 설연휴 기간 변동으로 명절 상품 구매 고객이 2월로 집중되면서 전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며 "백화점은 핸드백, 지갑, 화장품 등 수요 감소로 잡화 매출이 적었고, 경기 영향으로 고가의류 판매까지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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