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내달 1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별정통신사업 및 부가통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알뜰폰 도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마트는 하루 평균 약 200만명이 이용하는 전국 140여개 매장을 활용해 대규모 알뜰폰 영업에 나선다.
특히 휴대폰 제조사와 협의해 스마트폰 등 최신 단말기를 공급받아 3G 서비스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올 상반기 알뜰폰 사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보다 일찍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KT)에 이어 이마트(SK텔레콤)도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면서 롯데마트와 LG유플러스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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