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윤창중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사진)이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것에 대해 야권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 없다.
김현 민주통합당 대변인(사진)은 윤창중·김행 청와대 대변인 인선에 대해 "두 분에 대해서는 국민의 염려가 많다"고 24일 일침을 가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박근혜 당선자의 첫 인사이자 잘못된 인사로 판명된 윤창중 대변인을 다시 중용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늦은 시간에 청와대 대변인 발표가 이루어진 점도 상당히 의아하다"고 24일 밤 전해진 임명 소식에 의문을 표시했다.
이지안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역시 25일 논평에서 "막말·불통 논란으로 이미 대변인으로 부적격하다고 판명된 분을 계속해서 청와대의 입으로 쓰시겠다니, 부적절한 인선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우려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다"면서 "윤창중 대변인 임명은 박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만 더욱 쌓이게 할 뿐, 박 대통령에게도 청와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혹여 박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 의지가 없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면서 "윤창중 대변인은 이러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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