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이머징마켓 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이동
2013-02-27 10:48:46 2013-02-27 10:51:08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HSBC는 HSCBC무역전망 보고서를 인용, 최근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미래지향적인 기업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HSBC 측은 설명했다. 이머징 마켓간의 무역에 걸쳐 있는 국가들의 급격한 산업화, 임금 상승 및 성숙되고 있는 소비자 수요가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무역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의 경우, 기존 곡물이나 설탕과 같은 기본 작물의 무역거래에서 이러한 원료를 정제하거나 이용해 제품을 제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수의 선진국 역시 기업들이 더 높은 수익원을 모색함에 따라 화학, 제약과 같이 특화된 분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의 이동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정보통신기술과 산업기계 부문의 수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섬유 등의 산업 분야는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주변의 소규모 국가 기업들이 보다 기초적인 상품 생산 계약을 수주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 엠멧 HSBC 수출입금융부 글로벌 대표는 "이머징 마켓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들이 향후 20년간 글로벌 무역의 패턴을 재편성할 것이다.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산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장되면서 더 많은 선진국들이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전문화와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어느 시장에서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은 기업들이 미래를 계획하고 이러한 추세를 이용해 이윤을 창출하는 데 있어 엄청난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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