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 총회 내년 국내 개최
165개국 대표단, 기업, NGO 등 2000여명 참가
2013-02-27 13:27:37 2013-02-27 13:29:58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식경제부는 국가별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제7차 당사국 총회'가 내년에 국내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안전성 의정서는 생물다양성협약의 추가 의정서로 생물다양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LMO(새로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수출입 등 국가 간 이동, 취급, 이용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국내에서 상업용으로 재배 중인 LMO는 없으며 옥수수, 대두 등 식품·사료용 LMO는 전량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MO 수입규모는 지난 2011년 기준 785만톤으로 이 가운데 81%를 미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내년 총회에는 당사국(165개국) 대표단, 비당사국을 포함한 각국의 관련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총회에서는 새로운 LMO에 대한 '위해성평가 가이던스' 채택 여부, 의정서에서 정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고려 사항'에 대한 명확한 개념마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다음달 안에 생물다양성협약 총괄부처인 환경부와 총회 개최도시를 선정하고 '당사국총회 준비위원회'(가칭)을 구성해 행사 준비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의정서의 국내 이행과 관련해 지난해 말 LMO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총회 기간 중 '나고야·쿠알라룸푸르 추가 의정서'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의 동향을 파악해 추가 의정서 이행을 위한 국내 법안 마련, 비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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