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이 저조한 매출 전망에 시간외 거래서 주가가 25%가까이 폭락했다.
그루폰은 지난해 4분기에 8110만달러 주당 12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주당 3센트 순익을 밑도는 것이다.
같은기간 매출은 6억3830만달러로 전년동기 4억9200만 달러에 비해 30% 늘어났지만 전망치인 6억398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매출 전망도 밝지 않다. 그루폰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5억600만달러에서 6억1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인 6억4860만달러를 한참 밑도는 것이다.
실적 부진은 미국 소셜 커머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소비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소식에 그루폰은 시간 외 거래에서 25%폭락했다.
톰 화이트 맥쿼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그루폰의 매출 전망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다"며 "앞으로 그루폰이 사업을 어떻게 확장할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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