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역세권 오피스텔 분양이 10곳, 6142실 규모로 진행된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공급과잉 우려에도 안정적인 배후수요로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은 핵심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월 임대료 차이가 크다.
또 역세권 주변에는 편리한 대중교통과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쇼핑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바로 앞에 위치한 SK허브그린의 경우 전용면적 33㎡ 기준 보증금이 1000만원, 월 임대료는 70만원 정도로 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e-샤르망오피스텔의 시세(보증금 500만원, 월 임대료 50만원)보다 높다.
올해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오피스텔 단지는 송도, 부산 등 10곳으로 그 중 9곳이 분양 성수기인 3월에 입주자를 모집한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047040)은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의 배후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최고 47층, 1835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전용면적은 26~34㎡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23~27㎡, 549세대 규모로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도보 1분 거리다. 주변에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 관공서와 대형마트, 재래시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서 '용산 쌍용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579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21~29㎡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다. 일부 층에서 남산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벽산에지니어링은 부산 남구 대연동에 '경성대 벽산e솔렌스힐'을 분양한다. 22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22㎡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경성대와 부경대, 부산외대, 부산예술대학 등의 풍부한 대학생 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
6월에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성남시에 공급하는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1124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23~44㎡ 형으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고 가천대 글로벌캠퍼스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상반기 분양 주요 역세권 오피스텔(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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