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통신주 중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성준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무선통신 번호이동자는 99만1291명으로 역대 2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월 말에 영업정지가 끝난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이 많았다. 부분적으로 영업정지 기간이었던 KT와 SK텔레콤은 소폭 증가하거나 줄었다.
성 연구원은 "영업정지 덕분에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면서도 "1월과 2월의 역대 최대 번호이동자 때문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통신사들의 실적이 크게 저조하지는 않겠지만 눈높이를 약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통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5280억원, LG유플러스 1150억원, KT가 3,7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약 5~7% 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성 연구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며 "마케팅 비용 지출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올해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제시했다. 또 LG유플러스의 경우 올해도 가입자 증가하고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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