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시에서 4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인 'Alamo I' 프로젝트 기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김재익 산업은행뉴욕지점장, 박석범 공관장(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셰릴 스컬리 샌안토니오시 사무총장, 이수영 OCI회장, 도일 베네비 CPS 에너지 사장, 커크 밀링 OCI엔터프라이즈 사장, 토니 도라지오 OCI 솔라파워 사장)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OCI가 미국에 4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한 1단계 프로젝트로 4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기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OCI(010060)의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는 5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남부 180만㎡(약 54만평) 부지에 4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Alamo I'이라고 불리는 이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7월 OCI와 샌 안토니오 전력공급회사인 'CPS 에너지'가 맺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처음 건설되는 발전소로, 올해 말까지 건설을 완료해 7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OCI는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약 5만7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로, 약 1258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대체효과를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은 미국 지방정부의 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미국 내 역대 두 번째로 손꼽히는 대형 프로젝트다.
OCI는 올해부터 5년간 5단계에 걸쳐 총 500만평(축구장 1600개)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해 샌 안토니오시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25년간 2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OCI는 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완료했다.
OCI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OCI가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스스로 태양광 신시장을 개척하고 제품수요를 창출해 침체된 태양광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수영 OCI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태양광발전은 지구와 후손들을 위한 우리의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라며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잘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 솔라파워는 OCI가 지난 2011년 1월 미국에 설립한 태양광발전 자회사로 CPS 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전력공급자 선정돼 지난해 7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