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KT&G(033780)는 임직원이 조성한 기금인 상상펀드의 수혜자를 직접 추천하는 '기부청원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부청원제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관한 사연을 사내전산망의 '기부청원마당'에 올리고 추천하는 댓글 수가 200개 이상이면 청원내용을 채택하는 제도다.
채택된 사연에는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회가 정해진 기준에 따라 기부금액 등 제반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KT&G 관계자는 "기부청원과 추천 댓글로 임직원 스스로 자아실현과 소속감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바람직한 기업공헌문화뿐만 아니라 건전한 조직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청원제 제1호 대상자는 뇌종양으로 항암치료 중인 충북 옥천군의 6학년 초등학생 김모군이 선정돼 600만원이 전달된다.
상상펀드는 KT&G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조성하고 추가로 임직원의 자원봉사를 시간당 1만원으로 환산해 모으는 기금이다.
지난 2011년 3월부터 조성된 상상펀드의 올해 연간 운영 규모는 약 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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