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은 고추비빔면, 메밀소바, 찰비빔면 등 여름철 라면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고 이달부터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농심은 기존 제품보다 매운맛을 더 강화한 '고추비빔면'을 출시했다.
기존의 제품이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낸 것에 비교해 이번 제품은 4~5배 더 매운 하늘초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 출시 때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 포인트로 선보인 홍고추 엑기스를 넣은 빨간 면발은 그대로 유지했다.
농심은 지난해 신제품 체험단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불경기일수록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을 반영해 매운맛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젊은 층이 선호할 것으로 판단해 다음달 중순부터 광고공모전과 스토리배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토리배틀은 '고추비빔면'과 관련된 제시어에 맞춰 팀원이 댓글로 스토리를 완성하면 이를 카툰으로 제작해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하는 이벤트다.
또한 농심은 지난해 4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메밀소바'의 맛과 품질을 개선해 2년 연속 40%대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고객 의견을 반영해 무, 고추냉이, 김가루, 쪽파를 저온 동결건조시켜 만든 별첨 무블럭의 매운맛 품질을 보강했다.
농심은 고추비빔면, 메밀소바, 찰비빔면 등 여름 별미면을 중심으로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고추비빔면과 메밀소바 등은 별도로 광고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느는 효자 상품"이라며 "가정뿐만 아니라 캠핑족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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