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DB 통해 중남미 경제협력 늘린다
2013-03-20 09:59:27 2013-03-20 10:01:5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과 중남미간 경제협력이 확대된다. 특히 미주개발은행(IDB)을 통한 한국신탁기금을 활용, 중남미 역내국에 한국의 강점인 IT·교통·에너지 부문 등을 적극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정부 대표단이 지난 16~17일 이틀간 파나마에서 개최된 제54회 IDB·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에 참석, 한-중남미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단은 모레노 IDB 총재와의 양자면담 등을 통해 신탁기금, 협조융자 등을 활용한 중남미 역내국의 IT·교통·에너지 부문의 지원과 경제발전경험 공유 등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열리는 국제금융기구 조달박람회와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IDB는 오는 2014년중 '한국주간'을 개최,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녹색성장 등의 발전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총회와 한-중남미 비즈니스 포럼을 연계·개최해 경제협력 네트워크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IDB 가입 이후 총 5400만달러(2006~2012년) 의 수주실적을 기록, 단기간에 비교적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더해 지난해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콜롬비아 상수도사업(3억5000만달러) 및 우루과이 펀타 델 티그레 발전소 건립사업(5억달러)을 수주하는 등 향후 우리기업의 IDB 조달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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