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아이와 함께하는 체험행사 확대
2013-03-23 15:27:52 2013-03-23 15:30:03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다섯 아빠와 아이의 시골 마을 체험기를 다룬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캠핑 열풍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가족 여가활동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식품업계의 주말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의 찌개양념 브랜드 백설 다담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가평군 휴림 캠핑장에서 'Thank 休(휴) 캠핑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장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백설 다담을 활용한 캠핑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명 셰프들이 다양한 캠핑요리를 시연하고 참가한 캠핑족도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는 '다담 요리축제'를 메인이벤트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퀴즈대회, 포토 이벤트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샘표식품(007540)은 된장의 주재료가 되는 콩을 심고 재배해 메주로 장을 담그는 과정을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 '샘표 유기농 콩농장'을 진행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어져 있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와 음식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즐기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경기 이천시 콩농장과 서울 중구 충무로 샘표 본사에서 파종식, 허수아비 만들기, 된장요리교실, 수확과 타작하기, 장 담그기 등이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7일까지 샘표 아이장 캠페인 홈페이지(www.ijang.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총 60가족을 모집하며 선정 결과는 다음달 15일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가족당 10만원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의 장류 브랜드 해찬들은 공장 견학 프로그램인 '자연미담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논산공장 견학과 함께 장류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레시피를 시연하고 시식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로 구성된다.
 
매일유업(005990)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해 평택공장, 광주공장 등에서 연간 총 24회에 걸쳐 '앱솔루트 W우유와 함께하는 견학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것과 함께 우유를 시음하고 우유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보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유와 친근해지도록 한다.
 
4~7세 자녀 1명과 보호자가 참가할 수 있으며 매일아이 홈페이지(www.maeili.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CJ제일제당 백설 다담 박현웅 부장은 "최근 '아빠 어디가' 등 자녀와 야외 활동을 즐기는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행사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여가 트렌드에 맞춰 캠핑뿐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쿠킹클래스 등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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