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주택 양도세 20% 부과
2013-03-26 13:44:42 2013-03-26 13:47: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빠르게 오르는 주택 가격에 중국 당국이 규제에 나섰다.
 
26일 주요 외신은 중국 광둥성이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20%의 주택 양도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광둥성은 주택 구매제한 조건도 보다 강화키로 했다.
 
광둥성 정부는 성명을 통해 "광저우, 주하이, 선전, 포산 등 4개 도시에서 주택 구매제한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광둥성의 조치는 앞서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추가적인 규제정책을 내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집 값이 빠르게 오르는 도시에서 일련의 부동산 정책이 새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에는 주택 매매 차익에 대해 20% 과세, 두 번째 주택 구입자에 대한 모기지 금리 인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둥성은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도 함께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둥성 정부는 "90㎡ 이하의 중소형 평수 공급을 늘리는 한편 토지 가격 오름세는 잡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까지 11만6000채의 공공주택 공급을 완료하고 7만8400채의 신규 공공주택 건설 착공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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