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2%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6일 중국 주요 언론들은 춘절 효과로 대폭 상승했던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다시 2%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1월의 2.0% 상승에서 대폭 증가한 것이다.
쑹궈칭 베이징대학 교수는 "지난 두 달간의 물가지표는 춘절로 인해 다소 왜곡됐다"며 "3월부터는 다시금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춘절 효과를 제거하기 위한 1~2월의 평균 물가는 전년 동기대비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의 2.4%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쑹 교수는 "겨울철 이상 기후로 지난 세 달간의 인플레이션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며 식품 가격도 급격히 떨어지는 등 물가의 안정 요인이 다수 포착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 상반기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2.5%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연간 물가 역시 3% 안쪽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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