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전달의 2.5% 상승에서는 완화됐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가격이 2.9%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 가격이 4.7%, 육류 및 육가공품이 1.4%, 신선식품이 2.6% 올랐다.
함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사전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달의 1.9% 하락에서는 개선됐다.
하오 홍 중국 교통은행 리서치 담당자는 "지난해와 올해 춘절이 서로 다른 기간에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통상적으로 1월과 2월의 지표는 왜곡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의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등 국가의 양적완화는 수입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계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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