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과 브라질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브라질 중앙은행은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브라질 중앙은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은 300억달러 상당의 자국 통화를 약정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상호 교환하게 된다.
알렉산드로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통화스와프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될 때 양국 간의 원활한 무역을 유지하기 위해 체결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홈페이지를 통해 양국간의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브라질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몇년간 중국과 브라질의 무역 규모는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2003년에 67억달러를 기록했던 양국간의 무역액은 2012년에 약 75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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