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수요 전망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65센트(0.7%) 상승한 배럴당 97.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33센트(0.3%) 오른 배럴당 110.02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의 상승세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원유 수요 전망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4% 성장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마이클 린치 스트래티직에너지앤이코니믹리서치 대표는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미국 경기 회복세가 유가에 호재가 됐고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600건 늘어난 35만 7000건을 기록해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50달러(0.7%) 내린 온스당 1595.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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