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박원순, 민주당 혁신방안 의견교환
박원순, 온라인 대표 임명 제안..이용섭 "SNS정당화 최선"
2013-03-29 13:28:51 2013-03-29 13:31: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용섭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회동해 민주당 혁신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만나 민주당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5.4 전대에서 혁신적인 당 대표를 선출해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데 교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그때그때 반영하면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지도부 교체와 관계 없이 당무조직과 업무가 안정성을 유지하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국민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기능 강화를 위해 당 대표와 별도로 온라인 대표를 임명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의 조직과 시스템을 권력정치의 '선거용 조직'에서 생활정치의 '봉사 조직으로 전면 수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당무가 안정성과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당 사무처 직원들을 공채 기수별로 뽑아 자긍심을 높이고 계파의 필요성을 없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국민과 당원들이 직접 찾아오지 않고도 권리를 행사하고 고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SNS정당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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