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개인적으로는 여러 당내 의견들을 들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5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선거를 하지 않겠나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장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를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4.24 재보선도 있고 5월 초에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바로 이어서 민주당 원내지도부 교체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서 우리 당에서도 움직이게 될 것"이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 될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아울러 "원만한 여야관계의 정립도 중요하고, 또 당청관계에서 건강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해야 되겠지만 의견을 좀 더 들어보고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친박계 인사가 차기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선 "친박계와 친박계 아닌 분을 이렇게 구분할 시기는 이미 지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정적으로 봤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두 다 친새누리"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함께 노력했던 그런 관계이기 때문에 친박과 비친박으로 구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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