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교보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재고 이슈의 영향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근원적인 취약점으로 꼽힌 TV 고객 경쟁력 강화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패널 재고 과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2012년 말 기준으로 글로벌 재고수준은 양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세트(Set) 업체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과잉 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춘절 기간 동안 지난해 대비 20% 수준의 양호한 TV 판매를 기록해, 주요 패널 업체들은 중국 세트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평균 대비 소폭 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TV 고객 경쟁력 강화와 모바일 부문이 향후 실적의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가장 큰 취약점은 애플 의존도 심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TV에서의 확실한 고객이 없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2014년부터 아몰레드(AMOLED) TV용 패널을 바탕으로 LCD TV용 에서도 일본 세트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고질적인 고객 리스크를 해소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에서도 애플의 신제품 판매가 크지 증가하지 못하더라도
LG전자(066570) 등의 대응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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