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준·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디램 가격 강세 속에서 당사 예상대로 2분기부터 모바일 디램 가격 하락률이 둔화된다면 모바일 디램 비중이 높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특히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연구원은 "최근 낸드(NAND) 업황도 타이트한 수급 속에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어 4월 낸드 고정거래선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PC 디램가격 강세가 모바일 디램 가격에 대한 디램 업체들의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1분기 모바일 디램 2Gb 가격은 1.90~2.10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2분기 모바일 디램 2Gb 가격은 1.75~1.93달러 수준이겠지만, DDR3 2Gb 가격이 이미 1.44달러를 시현한 상황.
또 디램 가격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 디램 원가는 PC 디램 대비 약 20%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디램 가격 하락 속도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상이다.
따라서 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면서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