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거듭 제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동북아를 순방중인 케리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선택은 협상"이라며 "현재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으로부터 한국과 미국 등 동맹국들을 방어하겠다"면서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고언급했다
북한을 향해서도 그는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 다가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다만, 적절한 시기와 상황이 필요하며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케리 장관은 12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난 뒤 "6자회담이든 양자회담이든 실질적인 미래를 위해 얘기하고 싶다"며 대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이 도발적인 언동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미·일 3국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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