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배임혐의' 최용권 삼환기업 명예회장 기소
2013-04-17 19:54:44 2013-04-17 20:15:14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회삿돈을 빼돌려 수백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고발된 최용권 삼환기업(000360) 명예회장(63)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윤석열)는 최 명예회장을 특가법상 배임혐의로 지난 16일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명예회장은 삼환기업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을 통해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건설현장별로 거액의 사업자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다. 또 계열사 등에게 부당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임액수는 183억여원이다.
 
앞서 삼환기업노조는 최 명예회장이 이 같은 방식으로 매월 수억원씩 근 10년에 걸쳐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며 지난해 최 명예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월 말 최 명예회장을 서너차례 소환조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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