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높은 고정비에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일본노선의 경쟁으로 2분기에도 의미 있는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노선을 확장하고 A380과 같은 대형 항공기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태평양 노선을 선점하고, 기재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하지만 이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대단히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3년에도 약 2조원 가량의 시설투자(Capex)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업황의 악화가 겹쳐 결국 재무구조의 개선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4% 하락한 2조835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며 140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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