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종합물류기업 DHL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수 영화제의 공식 물류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DHL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비롯한 8개 영화제에 공식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영화제는 해외 출품작들의 필름 운송이 영화제 운영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각국의 통관 규정과 법률에 따라 작품을 운송해야하며,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필름의 특성상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DHL은 자사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와 발송물 추적 시스템 등 운송 노하우를 활용해 국제영화제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우, DHL코리아가 14년째 배송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올해는 총 190편의 영화 필름과 제반 물품들의 배송을 담당한다.
2004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DHL 고그린 탄소 중화 서비스(DHL GOGREEN Carbon Neutral service)‘를 이용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HL 고그린 탄소 중화 서비스는 물품의 픽업에서부터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한 뒤 운임비의 일부를 탄소 관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DHL은 전세계 220개국의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0여년간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영화제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활동해왔다"며 "올해도 국내 고객들이 전세계의 다채로운 문화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행사에 DHL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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