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호조 지속-동양證
2013-04-25 07:44:40 2013-04-25 07:47:1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은 2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기존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75% 급증한 3169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메모리가격이 기대 이상의 강세를 유지한데다 우호적인 환율과 생상선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디램(DRAM) 29nm 비중확대와 낸드(NAND) 20nm 수율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출하증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도 강화될 것"이라며 "2분기 디램 출하증가는 1%, 낸드 출하증가는 25%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97% 급증한 623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생산성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낸드 공급 증가와 PC 디램 재고 출회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있지만, 생산성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개선 추세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디램은 제한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수급안정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SK하이닉스의 실적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실적 안정성에 따른 현금 유입은 낸드 경쟁력 향상과 신사업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낙관적인 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접근은 여전히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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