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투자처로 '분양형 숙박시설'이 뜨고 있다.
분양형 숙박시설은 비즈니스 호텔과 서비스드 레지던스가 대표적으로, 전문관리업체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수익금을 매달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입주자관리 등 신경 쓸 일이 별로 없다는 게 장점이다. 실별로 구분등기를 해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관광객 증가로 숙박시설 부족현상이 발생하자 기존 오피스텔로 분양했던 단지를 레지던스로 바꾸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분양형 숙박시설은 주택과 달리 세부담이 적고 투자 금액도 적어 임대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객실. (사진제공: 더피알)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047040)이 시공하는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레지던스는 실투자금 1억원대로 최대 9.24%의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부동산전문개발회사인 시행사가 5% 수익률을 5년간 보장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60%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37-3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인근 삼성타운을 찾는 외국계 바이어와 외국인 관광객 등 고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객실 가동률이 80~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산신탁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에 '디아일랜드 마리나' 레지던스를 분양하고 있다. 총 215실 규모며, 수영장과 어린이풀, 카페테리아 및 비즈니스센터 등 호텔급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인근에 올레길 2코스가 지나고 섭지코지, 신양해수욕장, 우도, 만장굴,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등 관광명소가 있다.
코업시티하우스가 시행하는 비즈니스호텔 '코업 시티하우스 샤인'이 서울 구로구 오류동 55-42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전용 14~23㎡ 총 185호실로 구성되며 구로 디지털단지 방문객 및 인근 비즈니스 유휴수요를 흡수 할 수 있다.
풍성종합건설이 시행하는 비즈니스호텔 '디아망 스위트'가 경기도 화성시 능동 일대에서 분양 중에 있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정문에 바로 위치해 약 30만명의 배후수요를 지녔다. 삼성 반도체의 계속적인 라인 증설로 인해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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