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임 대표 김한길 "계파정치 청산"
"변화와 혁신의 폭풍 속으로 나아가겠다"
2013-05-04 18:43:47 2013-05-04 18:46: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일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김한길 신임 대표는 "변화와 혁신의 폭풍 속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수락연설을 통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당선자 발표 직후 "당심과 민심이 압도적인 지지로 김한길을 선택해주신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실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계파도 세력도 없는 제가 당대표로 선택된 것 자체가 민주당의 큰 변화를 상징한다"면서 "계파정치를 청산하라는 요구이고, 책임정치를 구현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벽이 오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면서 "이제 민주당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새벽을 만들어가기 시작할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분노를 기대로 실망을 희망으로 바꿔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리는 바이다"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새로운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를 버릴 것"이라면서 ▲계파주의 청산 ▲혁신 ▲온정주의, 분열주의, 포퓰리즘, 교조주의 등과 결별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당장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겠다"면서 ▲정당 민주주의 제대로 실천 ▲정책정당 면모 강화 ▲인재 영입 ▲대탕평 인사 등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안보와 민생현안 등의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여야 국정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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