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KTcs, '컨택'과 '유통'으로 쌍끌이!
2013-05-06 15:17:58 2013-05-13 13:24:3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보도국 이한승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 앵커께서도, 시청자 여러분도 114나 고객센터 이용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제가 오늘 소개할 기업은 KTcs(058850)라는 기업입니다. KTcs는 이같이 114번호안내서비스와 올레고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컨택 비즈니스 전문기업입니다.
 
대표이사인 임덕래 사장의 회사 소개 들어보시죠. 임덕래 사장은 지난해 3월30일 KTcs의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현재 KTcs의 지분은 KT가 최대주주로 17.8%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기주식이 13.13%, 우리사주와 기관투자자, 소액주주 등 기타주주가 69.07%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컨택사업이라는 건 고객센터를 말한다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기자 : 네, 서울시에 있는 120 다산콜센터나 KT 고객들이 100번으로 전화 걸면 연결되는 올레고객센터 등을 컨택사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우실 것 같습니다.
 
앵커 : 임덕래 대표이사의 얘기를 들어보니 단순히 고객센터 업무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기자 : 네 114번호안내서비스는 한번쯤 다 이용해보셨을 114 서비스를 말합니다. 114로 전화 걸어서 보통 매장상호나 업종 등을 문의해보셨을텐데요. 이 77년 전통의 114번호안내서비스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검색이나 정보습득이 빠르고 쉬워졌기 때문에 114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KTcs는 이같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114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 그렇군요. 근데 아까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라는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뭔가요?
  
기자 : 방금 말씀드렸던 114문의호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습니다. 114이용자가 불특정 상호로 문의할 경우 이 서비스에 가입한 업체의 전화번호를 알려줌으로써 홍보효과를 높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특정업체를 물어보지 않고 그냥 ‘중국집’이라고 문의하면 우선번호안내서비스에 가입된 업체를 우선적으로 안내합니다.
 
KTcs는 고객이 불특정 상호를 문의할 경우 상담사가 임의로 업체를 안내하며 생길 수 있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우선번호안내서비스의 가입회선은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지난해에만 소폭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가입회선 감소에도 매출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아무래도 시,군,구 등 지역단위별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회선수 감소에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 그럼 이제 KTcs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기자 : 네, KTcs가 최근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이 바로 유통과 컨택사업입니다. 이미 두 사업 모두 지난 2011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구요. 앞으로 KTcs가 힘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분얍니다. 컨택사업은 고객과 기업 및 단체를 연결하는 접점역할을 하는 서비슨데요. 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 지자체 등으로부터 위탁받아 서비스합니다.
 
기업들도 비용이나 인력 측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KTcs와 같은 전문기업에 위탁하고 있는 추셉니다. 지식경제부도 지난 2010년 2조원 규모인 컨택사업이 오는 2015년이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시장성도 밝은 상황입니다.
 
KTcs도 지난 2005년 11개였던 고객사를 지난해 67개까지 늘리며 컨택사업의 든든한 한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앵커 : 아까 유통사업에 대한 언급도 하셨는데, KTcs와 유통.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데 무슨 유통을 하는거죠?
 
기자 : KTcs는 올레 인터넷과 TV, 모바일 등 KT의 유무선상품과 KT렌탈, KT텔레캅 등 KT 그룹상품 판매에 대한 유통전문 채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형마트 내 매장형 포스트나 샵인샵 형태로 상품을 판매 중입니다.
 
KTcs는 그중 홈쇼핑에 가장 큰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현재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국내 5대 홈쇼핑 중 3개사와 제휴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홈쇼핑이라는 사업자체가 그동안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온 만큼 KTcs의 유통사업 또한 당분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 말씀만 들어보면 KTcs는 거침없어 보이는데, 리스크랄까? 시청자나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만한 부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 : 첫 번째로는 이미 언급했던 114 번호안내서비스의 하락세를 꼽고 싶습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확장되며 114에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필요한 전화번호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는데요. 앞으로 스마트폰과 이동통신의 성능이 더 좋아질 것이 자명한 만큼 114 착신호수가 늘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KTcs는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낮은 고연령층을 위해서라도 114 번호안내서비스를 중단할 생각이 없어 이 서비스의 줄어든 매출을 다른 사업에서 얼마나 메울 수 있으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두 번짼 지난해 매출액 감소를 보인 올레고객서비스입니다. 올레고객서비스는 주로 KT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KT가 제공하는 서비스, 특히 LTE로 대표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연초에 있었던 영업정지와 과징금 등으로 위축된 통신시장에서 KT 또한 경쟁사에 비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KT가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하느냐가 KTcs의 사업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두가지 포인트를 꼽아주셨는데요. 올해 실적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올해 매출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3840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아직 1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인지라 다소 섣부른 예측이 될 수 있지만 지난 3~4년간의 성장세를 봤을때 영업이익은 226억원, 당기순이익은 185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좀전에 말씀하신 리스크 부분에서 KTcs가 얼마나 선방해내느냐와 컨택사업과 마케팅 지원사업 등의 신규사업을 통한 외형적 성장이 수익향상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올해 KTcs의 실적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KTcs에 대한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한말씀 해주시죠.
 
기자 : 지난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KTcs의 주가는 3255원이었습니다. 지난 2월14일 2170원을 찍은 이후 가파른 상승흐름을 타고 3200원 전후까지 올라온 건데요. 현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기준 PER 8.3배로 25.13배인 동일업종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으로 봐집니다.
 
KTcs가 신규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리스크를 잠재울만한 수익향상을 거둔다면 장기적이면서 긍정적인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도 바람직할 전망입니다.
 
앵커 : 네, 이제 곧 KTcs의 실적발표도 이뤄질텐데요. 1분기 실적으로 보면 조금 더 올 시즌 예측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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