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경쟁심화로 수익성 악화..목표가↓-우리證
2013-05-08 08:02:23 2013-05-08 08:05:12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에이블씨엔씨(078520)에 대해 프로모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매출액은 97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3억으로 36% 감소해 당사 예상치와 시장의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국내 부문의 경우 매출 성장률 3%, 영업이익률 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외형 성장률 둔화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더불어 광고비가 9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중이 전년대비 2%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매장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점의 역성장으로 외형도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매장수는 640개로 전년대비 22.6% 증가한 반면, 매장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 지하철 매장 철수 관련 이슈와 프랜차이즈 규제 리스크가 존재해 오프라인 매장수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향후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사업의 실적 고성장세가 국내 성장률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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