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상임위 배정 '원점 재검토'
강창희 국회의장 "비교섭단체 의원 상임위 배정은 내 권한"
2013-05-09 13:51:49 2013-05-09 13:54:32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배정이 거부됐다. 이로써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민주당에 따르면, 강창희 의장은 9일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의장 동의 없는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에 거부 의사를 표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국회의장 권한인데도 여야 원내대표가 사전에 상의가 없었다며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왼쪽) 의원
 
이 과정에서 강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에게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이 결심도 안 한 상태에서 언론에 다 발표된 것처럼 나가, 의장이 불편해했다"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사과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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