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엔화 약세에 '상승'..1만5000선 돌파
2013-05-15 09:34:05 2013-05-15 09:36:5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를 발판으로 하루 만의 반등에 나섰다.
 
전일보다 203.10엔(1.38%) 오른 1만4961.52로 거래를 시작한 닛케이225 지수는 상승폭을 점차 늘려가 1만5000선을 넘어섰다. 200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에도 증시를 부양시킨 가장 큰 요인은 엔화 약세로 꼽혔다.
 
오전 9시33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대비 0.22% 오른 102.19엔을 기록 중이다.
 
미우라 유타카 미즈호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닛케이지수가 이달에만 1000엔이상 올랐다"며 "단기적 급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의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일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돕고있다"고 덧붙였다.
 
엔저로 주요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포착된다.
 
닌텐도(7.71%), 파나소닉(5.75%), 닛산자동차(3.55) 등이 강세다.
 
소니는 10%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롭이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을 매각해야 한다"고 요구한 영향이다.
 
올림푸스는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디지털카메라 생산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가는 2.61% 상승 중이다.
 
반면 샤프는 7% 가까이 내리고 있다. 전일 샤프는 2012년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5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에 향후 3년에 걸친 회생 계획도 함께 전했다.
 
이 밖에 노무라홀딩스(2.58%), 미즈호파이낸셜그룹(2.23%) 등 금융주와 JFE홀딩스(3.17%), 신일본제철(1.89%) 등 철강주의 흐름도 매우 양호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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