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터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Ba1'에서 투자등급인 'Baa3'으로 한 단계 올렸다.
터키가 무디스로부터 투자등급을 받은 것은 1994년 이후 20년 가까이 만에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이날 터키는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됐다.
무디스 관계자는 "지난해 터키 대외채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6% 수준에 머물러 2009년 이후 10%포인트나 감소했다"며 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조·제도적 개혁으로 대외건전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역시 각각 지난 3월과 지난해 11월에 터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 한 바 있다.
특히, 피치는 18년만에 처음으로 터키에 투자등급을 돌려줬었다.
전문가들은 잇따른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향후 터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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