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저녁 시간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나포츠(Night+Sports)족' 을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여유로운 저녁 시간, 스포츠 활동을 보다 다양하게 확대하려는 업계의 움직임까지 함께 맞물리면서 야간이 고객과 소통하는 황금 시간대로 떠오르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이젠벅은 다음달 5일 서울 남산에서 업계 최초로 개최하는 야간 트레킹 레이스 '미드 나잇 챌린지 트레킹' 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밤 9시에 시작해 남산 트레킹 코스를 완주하는 이색 행사로 야간에 펼쳐지는 트레킹의 색다른 묘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참가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이키는 지난달 26일 밤 10시 이태원 거리에서 6km를 자유롭게 달리는 '나이키 이태원 프리런' 을 개최한데 이어 오는 25일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20대 여성들을 위한 레이스 '나이키 쉬런 서울 7K' 도 진행할 예정이다.
푸마도 지난 11일 대만에서 야간 마라톤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오는 9월경 야간 레이스 대회 '푸마 글로 런' 진행 계획을 밝혔다.
윤희수 이젠벅 마케팅 팀장은 "올 시즌 아웃도어와 스포츠 업계에서는 야간 레포츠 활동을 겨냥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이색적인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며 "세대 구분 없이 불고 있는 힐링·웰빙 열풍과 함께 최근 기온까지 높아지면서 늦은 저녁 시원하게 즐기는 야외 스포츠 활동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계, 야간 레포츠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제공:이젠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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