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국내 첫 승' NC, SK 꺾고 4연패 탈출
2013-05-22 22:27:20 2013-05-22 22:30:1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NC가 SK를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4연패도 벗어났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시즌 11승(2무25패)째를 거둔 NC는 3연패를 끊게 됐고, 전날 승리로 5할 승리를 맞춘 SK는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NC의 선발 에릭은 7이닝 3실점 호투로 한국 데뷔 이래 첫 승을 따냈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NC는 김종호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다음 타자인 조영훈이 상대 선발 백인식의 2구째를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2·3회 계속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회초 지석훈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3루 득점 찬스의 상황에서는 김종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얻었고, 3회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이 채병용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내면서 점수를 얻었다.
 
NC가 점수를 쌓는 동안 SK는 에릭에 막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점수를 낸 SK는 5회 김강민의 적시타, 6회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로 천천히 점수를 얻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SK의 이번 경기 득점의 전부였다. 최고구속 150㎞의 빠른 구속과 다양한 구종을 써서 SK 타자들을 제압한 에릭이 '7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를 남기고 마운드를 떠나자 최금강과 이민호가 8회와 9회를 깔끔히 처리한 것이다.
 
최금강은 박재상과 최정·김상현에게 범타를 유도했고, 이민호는 박진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그전에 한동민과 박정권을 연이어서 삼진으로 잡아냈다. SK가 점수를 낼만한 틈이 없었다.
 
반면 SK는 선발 백인식이 일찌감치 물러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⅔이닝 4피안타 3타점으로 시즌 2패(1승) 째다. 덕분에 SK는 불펜진 4명(채병룡 2⅔이닝 55구, 이한진 1⅓이닝 13구, 진해수 1이닝 15구, 전유수 1⅓이닝 27구)이 이날 마운드에 올라서야 했다.
 
SK는 한동민(4타수 3안타 1득점), 박정권(3타수 1안타 2타점)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하며 빛이 바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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